민주당 전대 막판, 김민석·정청래 ‘공방’ 속 송영길은 정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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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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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 “네거티브보다 민생·경제 정책으로 평가받겠다”
 
―용산 5만호·장보고 10만 프로젝트·소상공인 지원 등 공약 제시
 
〔내외매일뉴스=김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당대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선두권 경쟁을 벌이며 상대 후보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송영길 후보는 민생과 경제, 주거, 청년정책 등 정책 공약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송영길 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선거운동과 관련해 “당대표 선거가 후보 간 공방이나 계파 경쟁으로 흐르기보다 민주당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과 당원에게 설명하는 정책 경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가 제시한 대표적인 공약은 ‘용산 5만호 공급’이다. 송 후보 측에 따르면 용산 미군 반환부지 등을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의 주거 문제를 공급 확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송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세금이나 규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공급을 확대해 주택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청년정책으로는 ‘장보고 10만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송 후보 측에 따르면 반도체 등 산업에서 발생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청년 10만 명의 해외 진출과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청년들이 해외에서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송 후보는 개인투자자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출마 선언 당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청년 슈퍼 ISA,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송 후보 측은 자산시장 활성화와 함께 청년층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송 후보 측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 전기요금 지원 제도화, 지방 건설경기 회복 등을 통해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송 후보가 강조하는 분야다. 송 후보 측은 광역단체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 산업을 육성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일자리와 경제활동을 지역으로 분산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후보는 정책과 함께 당내 통합과 포용도 강조하고 있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는 경쟁의 과정이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하나의 당으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계파와 진영을 넘어 당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은 선거기간 동안에도 민생경제, 주거 안정, 청년정책, 지역균형발전과 당내 통합을 중심으로 정책 메시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 17일로 다가오면서 당대표 선거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 또 새 지도부가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당내 갈등을 어떻게 정리하고 당을 운영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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